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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재의 집으로 이상 온 지 어느덧 7개월, 시골생활 2번째 집이다. 어떻게 하다 보니 귀촌은 물론 귀농까지 한 것 같아 이렇게 되기까지의 이야기를 풀고 싶다.

 

 

   현재의 집은 단층에 화장실과 부억이 방과 같이 있는 단 하나의 방구조로 되어 혼자 생활하기 편하게 되어 있다. 물론 이런 방 구조의 집을 구하기는 쉽지 않다. 보통의 시골집들은 두세 개의 작은 방과 부엌 그리고 별도의 창고와 화장실 구조로 되어 있다.

 

   거기에다가 집 바로 앞에 마당과 텃밭이 있어서 출입시 항상 푸른색의 농작물들을 보면서 다니니 좋다.   물론 처음부터 이런 집에 들어올 수 있었던 것은 아니다. 처음 시골 마을에 들어오게 된 경위는 아래의 포스트를 참고 바랍니다.

 

 

시골집 임대 받아 귀농귀촌 생활하기

 현재 저는 시골 완전 촌에서 생활하고 있습니다. 마을에 슈퍼 하나 없는 진짜 시골 촌구석입니다. 그러나 제가 촌에서 생활하는 게 좋다 보니 아주 만족하면서 생활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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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첫번째 집에서 시골 생활하면서 주변의 어른들과 이래 저래 인사도 하면서 동네 사람과 가급적 친하게 지내려고 노력했다. 처음 이사를 오면서 과일상자를 동네 부녀회에 주기도 하고 낚시를 갔다 오면 잡은 고기도 나눠 주고 오고 가다가 만나는 분들에게 인사도 하는 등의 노력을 기울이다 보니 제법 얼굴이 익혀진 분들도 몇 분 생기게 되었다. 그러던 차 첫 번째 집이 들어온 지 1년 반 만에 팔렸다는 이야기를 듣고 새로이 집을 주변 분들에게 부탁하니 이곳저곳 빈집을 여러 군데 소개해 줬다.

 

   사실 이런 시골에는 빈집이 상당히 많다. 빈집을 그냥 방치해 두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임대해서 수익을 올리려는 경우는 별반 없다. 사실 도시나 시내처럼 원룸 월세 받기에는 좀 그렇고 해서 보통은 그냥 방치되기 쉽다. 그러나 이런 시골집에서 생활하기를 원하는 사람에게는 이런 집이 좋은데 알 수 있는 정보가 드러나지 않는다. 집 주인들이 적극적으로 임대하려고 나서지 않는다. 그냥 그냥 방치해서 점점 폐가가 되어가는 경우가 많다.

 

 

   

 

그러므로 만약 이런 시골집에 귀농귀촌하여 생활하기를 원하시는 분들은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 시골에 들어온다는 것은 사실 그 동네 사람들에게는 전혀 모르는 외지인이 들어오는 상황이기 때문에 어쩌면 꺼려지는 일일 수도 있다. 그러므로 시골생활을 원하시는 분은 그 동네의 어르신들이나 동네 이장 또는 부녀회장 등을 통해 소개를 받으면 좋을 것 같다.

 

시골집 임대하여 시골생활하면 좋은 점

   이런 시골집으로 오면 좋은 점은 뜻밖의 친구도 만나게 된다. ㅎㅎㅎ

 

 

   집 바로 앞에 텃밭을 가꿀 수 있어서 푸른색을 늘상 보면서 살 수 있다. 또한 상추, 고추, 가지, 호박 등의 채소들이 커지면서 반찬 걱정이 없어졌다. 매일 신선한 야채로 바로바로 따다가 먹는다. 풋고추는 물론 상추를 따다가 삼겹살 먹는 것은 너무 맛있다. 지금은 시금치, 아욱으로 된장국 끓여 먹고 호박으로 호박전은 이렇게 맛이 있을까 싶다.

 

2021.09.13 텃밭을 정지작업하고 배추, 무,아욱, 시금치,양배추,비트 모종을 심은 모습
2021.09.17 모종들이 점점 자라고 있다. 주변의 파들도 덧 심었다.
2021.10.15 이제 제법 배추, 무,아욱,양배추,비트, 시금치가 제모습을 보인다. 
2021.10.22 배추가 시장에서 사온것 같은 크기까지 자랐다.
2021.11.30 아욱이 사람 키보다 더 커졌다. 

   

   올해 김장은 내가 직접 텃밭에서 키운 배추 30포기, 무 15포기를 가지고 할것인데 얼마나 맛있을런지 ㅎㅎㅎ 기대가 됩니다. 그리고 고구마는 겨울 동안 틈틈이 구워 먹고 삶아먹고 할 것입니다. 그리고 지금 말리고 있는 무청으로 된장국으로 겨울 동안 보내려고 하고 있습니다.

 

고구마 첫 농사 이렇게 큰게 열렷다.
고구마를 수확해서 물로 씻어서 말리는 중... 그런데 물로 씻는것은 아닌것 같다. 썩는다.

 

   겨울을 대비해서 무청도 말리고 있다.

 

 

시골집 임대하는 요령

   이상 시골집 임대하여 시골생활하기 이야기를 전해 드렸습니다. 처음 시골로 들어오기가 쉽지 않은데 요령은 원하는 시골에 먼저 방문하여 그 시골분들과 인사를 하면서 직접 발로 뛰면서 집을 구해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부녀회장님이나 동네 이장님을 통하면 그래도 수이 소개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

 

 

끝까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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