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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57

요번 주가 내장산 단풍 구경의 마지막 주일 것이라는

한 친구의 말에 내장산을 가기로 했다

집을 나서면서 인증 사진 한 장 찰칵

아직 6시가 안된 새벽이라서 어둡다

게다가 11월 13일 이제는 겨울이다

춥다 볼이 바로 추워진다

 

 

 

 

새벽의 찬 공기를 가르며 여천 시외버스터미널로 고고

가자마자 어제 예매해 놓은 광주행 버스표 발권하고

차를 기다린다

버스가 오자마자 자전거를 짐칸에 구겨 넣고

버스에 올라 바로 취침모드

 

 

 

 

 

잠깐만에 광주 도착

화장실에 가서 볼일을 보는데

화장실 세면대에 칸막이가 있다 ㅎㅎㅎ

코로나 때문으로 보이는데

세면을 하면서도 이야기를 하나???

 

 

 

 

 

 

광주는 발권을 하는데 사람이 없고

무인 카드 발급시스템뿐이다

예매한 승차권을 누르니 예매에 사용한 카드를 넣으란다

카드를 넣으니 잠시 후 버스 표가 나온다

ㅎㅎㅎ 좋다

 

 

 

 

 

0825

나는 바로 했지만 한 노인으로 보이는 분이 헤매고 있다

나에게 도와달라는 눈을 보내는데

나는 바로 정읍 가는 버스에 자전거를 실어야 하기에

도와줄 시간이 없다

컴퓨터나 휴대폰 등 전자 장치에 약한 분에게는

어려울 수도 있겠다... 도대체 어쩌라고 ~~~하고 있다

바쁘지만 않았다면 도와줄 수도 있었겠지만 ...

 

 

 

 

 

아무리 찾아봐도 티켓팅하는 직원이나 창구는 없다

무인 기계만 있다

아예 자동화가 된 모양이다

저런 노인분들은 도대체 어쩌라고

 

 

 

 

 

0832

일단 나는 내장산을 가기 위해 정읍을 가야 한다

정읍행 버스에 자전거를 짐칸에 싣고

버스에 오르니 아무도 없다

텅텅 빈 버스다

내장산 가는 사람이 하나도 없나?

 

 

 

 

 

 

광주까지 오면서 취침을 했더니

정읍 가는 동안은 잠이 안 온다

그래서 차창밖에 보이는 풍경에 취해 본다

 

 

 

 

 

 

 

이렇게 차창에 흘러가는 풍경에 취해서 있는 동안

어느새 정읍에 도착했다

내려보니 완전히 시골이라는 정겨운 냄새가 팍 난다

 

 

 

 

혹시 모를 비상식량으로 계란과 소시지를 사고는

내장산을 향해 출발하려고 세팅을 하는데

배터리와 폰을 연결하는 충전 케이블이 없다

보조배터리는 챙기면서 케이블 선은 안 챙겼다

요즘은 이렇게 깜박깜박한다

배터리는 챙기면서 케이블은 안 챙긴다

할 수 없이 케이블을 다시 구매할 수밖에

다행히도 가까운 곳에 통신사 대리점이 보여 바로 구매

폰에 네비를 틀어서 내장산을 향해 고고~~

가는 길은 정읍천을 따라가는 길이다

바로 옆에 시냇물이 졸졸 흐르고 있다

 

 

0927

가다 보니 벌써 배가 슬슬 고프다

아직 9시 반밖에 안되는데도

가방 속에 있는 소시지를 꺼내 먹고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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