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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종 이방원, 포은 정몽주를 선죽교에서 철퇴로 

 

정몽주를 죽일 것이다

모든 책임은 내가 지겠소 누가 함께하겠는가?

방원이 군사들을 모아놓고 말한다.

이성계의 심복 조영규가 철퇴를 들고 제가 앞장을 서겠습니다.

일단의 군사들이 모여 나간다

밝은 대낮에 모든 이들이 보는 앞에서 결행할 것이다.

그 누구도 도전하지 못하게 할 것이다.

 

 

 

 

그 시각 포은 정몽주는 임금에게 청원을 하다가

임금이 전혀 반응이 없자 일어나서

이성계를 만나보기 위해 떠난다

 

 

포은 정몽주와 이성계의 마지막 만남

 

포은 정몽주와 이성계가 마주 앉아 있다

더해 보시오 할 수 있는 것 다해보시오 대신 그래도 안되면

그땐 날 찾아 오시오 새 나라에서 나랑 같이 사십시다

포은 정몽주가 난감한 듯 이성계를 쳐다보다

인사하고 나간다

나가는 포은 선생을 애절한 듯 쳐다보는 이성계

 

 

 

 

포은 정몽주 선죽교 위에서 이방원 수하의 철퇴에 맞아 죽다

 

이성계의 집에서 나가는 정몽주를 추적하는 방원과 그 수하 군사들

이를 눈치채고 말을 다급하게 몰고 도망가는 정몽주

그러나 선죽교를 가운데 두고 포위되어

선죽교 양쪽에서 다가오는 군사들

 

 

 

이성계의 심복 조영규가 철퇴를 휘두르자

날아오는 철퇴를 아슬아슬하게 피했으나

말에서 떨어져서 황급히 걸어가며 도망가지만

말을 타고 쫓아오는 이성계의 심복 조영규가

두 번째로 휘두르는 철퇴에 머리를 정통으로 맞아

피를 낭자하게 흘리며 포은 정몽주가 죽는다

 

이를 멀리서 확인하고 있던 방원 말머리를 돌려 사라진다

 

 

 

 

방원의 보고에 대로하며 방원 목을 휘어 잡고 있다가

밀어 내치자 방원이 바닥으로 넘어지며 내동댕이 쳐진다

정말 이미 죽었느냐? 왜 내 말을 거역하느냐

 

 

 

네가 나보다 높이 날아봤느냐 더 멀리 가봤느냐

그런데 왜 내 말을 거역하느냐

아버지를 위해서 그랬습니다.

백성을 위해서 그랬습니다.

 

 

 

 

 

아버지라 부르지 마라

날 거역케 했어

집 밖으로 끌어내라.

다시는 이 집에 들이지 마라

아버지를 외치며 끌려 나간다

 

 

 

여기 계신 모든 분이 찬동하신 일 아니십니까?

꺼져가던 대업에 불씨를 되살렸다

이제부터는 나한테 맡기거라 내가 잘 말씀드리겠다

강 씨 계모가 방원을 위로하며 달랜다

가서 좀 쉬어라

 

죽은 자는 잊으십시오

이제는

살아남은 자를 위해 앞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정몽주가 죽은지도 모르고 용기를 내려는 공양왕

그러나 이미 정몽주는 선죽교위에서

철퇴를 맞아 죽었다고 하자

 

 

 

미쳐서 허공을 향해 허우적거리면서 외친다

어서 내 앞에 와서 명을 받으시오

한 번만 더 다시 청해 주시오

내 그리하라 그렇게 말할 것이오

무릎을 끊고 앉으며 절망하며 울부짖는다

 

 

 

 

차남 방과 및 일단이 나타나

공양왕을 겁박하기 시작한다.

이제 늦었습니다

저희 가문이 나서서 그를 처단하였습니다.

대신들과 의논한 후에....

정몽주가 죽었다는 소식을 듣자마자 

집으로 도망친 자들을 말이옵니까? 

 

 

 

 

지금 궁궐은 텅 비어 있습니다.

헛된 기대는 버리시고

당장 윤허하여 주십시오 

알았소 그리 하시오

 

이대목에서 최규하를 겁박하는 전두환의 모습이 떠오르는 것은 왜일까?

 

 

 

 

대역죄인 정몽주 시신의 머리를 베어 효수

 

시신의 목을 베어 죽창 위에 내 걸고

"대역죄인 정몽주"라는 붉은 글씨가 달려 있다 

  

 

 

아들 편드는 강 씨 부인과 이성계의 말다툼

 

강 씨 부인이 아들 편을 드는 말을 하자

이성계가 역정을 내며 서로 다툰다 

그냥 못 이기는 척, 아우르고 가십시오

되려 화를 당할 수 있습니다.

자식이 장성하면 부모가 자식의 눈치를 보게 됩니다

 

날 늙은 호랑이 취급하지 마시오

아비를 거역하는 자식은 용서하지 못합니다.

 

 

 

 

방원 형제들이 모여서 의논한다

형들은 네가 큰일을 했다. 너 보기 부끄럽다. 

 

정몽주의 목을 효수하여 거리에 걸어 놓은 것을 보고

스승님 스승님 울부짖는다

 

이때 정도전이 나타난다

참으로 얄궂은 운명이구나

정도전은 그리고 내가 살아났구나.

포은 잘 가시게, 미안하네

스승님! 스승님! 울부짖는다.

 

 

 

 

내일부터는 군사를 물리거라

포은을 누군가 장사 치르게 될 것이다.

 

 

 

 

용상에 앉히려는 삼봉 정도전과 이를 거부하는 이성계

 

이제 우리가 섬겨야 할 사람은 소수의 역사가들이 아닙니다.

역사에는 이름조차 등장하지 않는 힘없는 백성들입니다.

그들에게 칭송을 받는다면 우리는

 

 

 

 

새 왕조를 열어 백성을 구하는 영웅이 될 것입니다

그들에게 미움을 받는다면 만고의 역적이 될 것입니다.

대감 대감은 용상에 앉으셔야 합니다.

대감을 왕으로 만들 것입니다.

 

 

 

 

강 씨 계모의 자식들이 이성계의 주변에 앉아

웃고 좋아라 떠들고 있으나

방원 등 정실부인 자식들은

집 안으로 들어가지 못하고

집 문 앞에서 어슬렁 거리기만 한다 

 

 

 

 

방원은 어머님을 믿으나 방원 부인은 어머님을 의심한다.

대업에 공로가 제일 많은 방원을 제쳐두고

계모의 자식을 세자로 책봉하게 될 것을 암시한다.

 

 

 

 

쉽게 결정하지 못하는 이성계와 방향을 암시하는 강 씨 부인

 

후회하지 않을 결정을 내리시기를 바랄 뿐이옵니다.

나도 잘 모르겠소 무엇이 옳은 건지 확신이 서질 않소

그럼 지난날을 돌아보십시오.

 

 

 

 

눈밭에서 길을 잃었을 때처럼 뒤를 돌아보십시오

걸어온 발자취를 돌아보면 앞으로 나아갈 방향이 보이실 것입니다.

그 길이 바로 대감의 숙명입니다.

숙명이라 숙명!! 이렇게 되뇌면서 

태종 이방원 8화가 끝났다

 

 

 

 

숙명을 받아들이고 어떻게 나갈 것인지 

궁금증을 불러일으키면...

태종 이방원 9화를 기다려야 한다. 

 

 

 

 

 

끝까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재미있으셨다면 댓글, 하트(공감), 구독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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