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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종 이방원, 삼봉 정도전이

 공양왕을 폐위시키기 위해 겁박하러 간다

 

 

삼봉 정도전 등이

공양왕을 폐위시키기 위해

공민왕의 정비 안 씨를 찾아간다

 

 

 

 

전하께서 덕이 없고 무능하여

백성들의 고통이 이루 말할 수가 없사옵니다

왕대비 마마께서 주상 전하를 폐위하라는

교서를 내려 주시옵소서

 

 

 

 

 

차라리 날 죽이시오

 

 

 

 

왕대비마마!!

 

 

 

 

내손으로 이미 두 명의 왕을

폐하였오

헌데 또 한 번 그 짓을 하란 말이오

기어코 내손으로

고려 왕가의 문을 닫으란 말이오?

난 못하오 차라리 죽이시오

 

 

 

 

그리 결심하셨다니 그리 하겠습니다

그다음에

왕실의 또 다른 어른을 찾아가겠습니다

교서를 내려줄 때까지 피의 행진은 계속될 겁니다

 

 

 

 

뭐!

 

뭐요

 

 

 

 

이제 서로의 민낯이 다 드러났습니다.

조정에는 더 이상 고려를 수호할 신하도 없고

저희는 더 이상 지체할 이유가 없습니다.

 

왕대비가 책상을 쾅 내려친다

 

 

 

 

대세에 순응하여

목숨이나마 보존하십시오

이제 고려는 끝났습니다.

 

 

 

 

왕대비마마가 좌절하여

고개를 떨구며

눈물을 흘린다

 

 

 

 

서기 1392년 음력 7월

공양왕은 결국 폐위당해

 

 

 

 

세자와 함께 원주로 유배된다

 

 

 

 

개경의 백성들은 눈물을 흘리며

망국의 군주를 배웅했고

 

 

 

 

이로써 고려왕조는 

34대 475년 만에 문을 닫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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